[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기업은행이 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일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본점이 아닌 영업점 직원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건 은행권에서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해 영업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업은행은 "본점 및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3일부터 16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며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차출퇴근제도 확대·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본점에서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영업점은 5분의 1이 돌아가면서 순환 형태로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대상은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이다.
영업점 재택근무 비율을 5분의 1 수준으로 결정한 것은 영업점 방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방역당국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이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