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2롯데월드 44층서 원인불명 화재 …25분만에 진화

16일 오전 0시2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장 47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사자재가 불에 타 7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구 보관 컨테이너 창고 바닥의 전기 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철재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불이 났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보도자료에서 "화재 당시 해당 층에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작업 중인 인원도 없었다"며 "작업은 2개층 아래인 45층에서 이뤄졌고 최종 작업은 15일 오후 9시30분께 완료됐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25일 제2롯데월드 공사장 43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 장비(ACS)가 21층으로 떨어져 노무자 김모(45)씨가 숨지고 나모(47)씨 등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제2롯데월드는 123층 높이(555m)로 2015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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