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1주일만에 다시 보합세로 전환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7% 상승,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12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65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와 전세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난해말 대비 매매가격은 1.15% 상승, 전세가격은 6.99% 상승했다.
주간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부동산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으로 거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서울은 강남지역의 하락 주도로 보합을 기록했고 대구, 경북, 충남 등 지방시장은 개발호재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서울이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지역 모두 상승폭이 0.01%p씩 감소했다. 지방(0.10%) 역시 지난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0.32%), 경북(0.22%), 충남(0.17%), 강원(0.13%), 세종(0.10%), 충북(0.10%), 대전(0.09%), 울산(0.08%), 인천(0.08%)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4%)와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0.00%)은 강북(0.04%)이 소형 아파트 주도로 상승한 반면, 강남(-0.02%)은 대형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성북구(0.18%), 성동구(0.17%), 강서구(0.16%), 중랑구(-0.37%), 송파구(-0.13%), 서초구(-0.09%) 등이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10%), 60㎡초과 ~85㎡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135㎡초과(-0.03%)의 대형 아파트는 이번주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 반면 대구는 공공기관 이전 및 신사옥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26%)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인천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지방(0.14%)도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47%), 인천(0.36%), 경기(0.28%), 경북(0.26%), 충북(0.20%), 서울(0.19%), 세종(0.19%), 강원(0.19%), 대전(0.16%), 충남(0.09%), 울산(0.09%) 등순으로 상승했다.
서울(0.19%)은 3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0.23%)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고 강남(0.16%)도 동남권이 하락 전환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역별 등락폭은 금천구(0.69%), 구로구(0.52%), 도봉구(0.51%), 강서구(0.45%), 양천구(0.32%), 송파구(-0.18%), 서초구(-0.07%) 등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36%), 60㎡초과~85㎡이하(0.22%), 102㎡초과~135㎡이하(0.19%), 60㎡이하(0.19%) 순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135㎡초과(-0.01%)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