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3분기 글로벌 휴대폰 수익 120억달러, 전년대비 11%↓...삼성전자는 늘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애플 업계 이익 66% 매출 32%
삼성전자 전체 이익 17%...갤노트10 호조, 갤A 믹스 늘어나
"5G 완전 상용화를 앞두고 5G 스마트폰 제조사 매출 증가 예상"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3분기 전세계 휴대폰 업계의 수익은 1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삼성전자와 화웨이만 매출 신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3분기 글로벌 핸드셋 업계 수익률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업계 이익의 66%, 전체 단말기 매출의 32%를 차지해 세계 단말기 시장을 석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 EU,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충성스런 프리미엄 사용자 기반이 있다는 점을 높은 수익성 배경 중 하나로 꼽았고 "현재 강력한 서비스 전략을 가지고 있는 애플의 전반적인 생태계는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한 수익성을 보장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판매량 1위 삼성전자는 이익 면에서는 전체의 17%를 차지하며 2위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가 호조를 보인 것과 함께 갤럭시A시리즈의 믹스가 늘어난 것이 핵심 성장 요인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는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지만 해외 확장과 고급 가격대까지 침투하는 양상이다.


중국 브랜드는 새로운 기능성 플래그십을 합리적인 가격에 갖춘 성숙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제공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기간이 길어지고 애플이 일부 핵심 제품에 대한 가격을 낮추는 등 중국 브랜드들이 스마트폰 마진을 늘리는 것은 난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몇 분기에는 5G의 채택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가 촉진될 것"이라며 "이는 5G 완전 상용화를 앞두고 이미 준비 중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