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9·11 테러와 관련돼 관타나모에 수감 중인 항공기 탈취범 한 명을 전범 재판으로 처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아흐메드 알 다르비는 2002년 10월 예멘에서 이륙하려는 프랑스 유조기 한 대를 공격한 알카에다의 테러 활동과 연계돼 민간인에 대한 테러 행위를 하고 한 명을 죽게 한 혐의로 관타나모에 수감되어 있으며 앞으로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그에 대한 기소는 2012년 8월 국방부 법무관의 승인을 얻어 정식으로 이뤄졌다. 5일자로 공표된 이 승인 절차에 따라 알 다르비는 30일 이내에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 안에서 기소 인정 절차에 부쳐지게 된다.
알 다르비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펜타곤에 충돌했던 항공기의 탈취범 중 한 명의 매제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