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일본산 철근에 200% 반덤핑 관세 부과 확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일본과 터키산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에 대해 206.43~209.46%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ITC는 일본과 터키산 철근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점을 인정해 이 같은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일본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것은 두 번째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일본과 터키산 철근에 제재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정했으며 이를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ITC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상무부 결정으로는 일본 죠난(城南) 제강소와 교에이(共英) 제강에 최대 209.46% 반덤핑 관세를 적용했다. 다른 회사의 철근에는 206.43%의 관세를 징수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 통상확대법 232조에 따라 안전보장상 이유를 들어 철강제품의 수입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상무부는 현재 수입 증대로 인한 미국 내 공급력 저하가 국방상 위협을 주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에 수입제한 조치 등을 권고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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