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염수정 추기경, 4월16일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4월16일 정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 추기경은 이날 미사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강론을 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이는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는 한편, 세월호 인양이 진행 중인 만큼 하루빨리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다.

예수 부활 대축일은 매년 춘분이 지난 만월(滿月) 이후 첫 주일이다. 마침 올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16일이 그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염 추기경은 그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고통을 달래고 힘을 보태는 데 앞장서왔다.

앞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외국 체류 중이던 그는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귀국 직후에는 경기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또한 같은 해 5월과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유가족들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재차 면담했다.

2014년 5월18일과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16일에는 명동대성당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를 주례했다.

명동대성당은 지난해 예수 성탄 대축일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상징하는 종이배 장식을 성당 앞 작은 나무에 걸고 희생자들을 기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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