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뉴욕 증시, 트럼프 연설에 힘입어 폭등…다우존스 2만1000선 돌파

미국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전달한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폭등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303.31포인트(1.46%) 오른 2만1115.55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2만1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32포인트(1.37%) 상승한 2395.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78.59포인트(1.35%) 뛴 5904.03에 장을 마쳤다.

이번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감세를 약속하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는 등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한 데 힘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경제의 엔진을 다시 가동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팀이 법인세를 줄이는 역사적 세제 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들은 어느 지역에서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중산층을 위한 막대한 소득세 감세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 마감 직전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 지난달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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