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 거래일(2031.64)보다 3.30포인트(0.16%) 내린 2028.34에 출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이 악재로 작용해 이날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국내 증시가 4일 연속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수순까지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인이 오전 9시4분 현재 6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에서만 52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오전 9시5분 현재 0.5% 넘게 내리고 있다.
제조업, 유통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통신업, 운송장비, 화학, 건설업, 섬유·의복, 기계, 의약품, 금융업 역시 약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5%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 서비스업, 음식료품, 증권 역시 강보합세다.
은행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