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금리 상승 전환

채권 금리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상승 전환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26%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5년물(1.790%, +1.1bp), 10년물(2.077%, +1.3bp), 20년물(2.152%, +1.7bp), 30년물(2.170%, +1.0bp), 50년물(2.164%, +0.9bp) 등 다른 구간에서도 모두 금리가 올랐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500%로 0.9bp 상승했고, 2년물은 1.583%로 1.2bp 올랐다.

회사채(무보증 3년) AA- 등급 금리는 2.086%, BBB- 등급은 8.252%으로 각각 1.4bp와 1.6bp씩 높아졌다.

이날 채권 금리는 오전 중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우리도 장 초반 금리가 내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지 아닌지 해석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내일 발표하는 미국 고용지표가 더 중요해졌다"며 "지표가 크게 둔화되지 않는다면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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