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왕젠핑 상장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현역 대장은 처음

중국 국방부는 29일 인민해방군 최고위 현역 장성이 부패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 검찰이 왕젠핑(王建平) 상장(대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국방부의 양위쥔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왕젠핑 상장은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이끄는 중앙군사위원회 내 연합참모부의 부참모장이다. 그가 지난 8월 청두에서 군부대 시찰 도중 군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홍콩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나 중국 정부의 공식 확인은 처음이다.

왕젠핑은 시진핑 주석이 시작한 부패 척결 운동으로 낙마한 최초의 현역 상장이자 최고위급 장성이 됐다.

시 주석의 군 비리 척결 과정에서 상장 출신의 쉬차이허우(徐才厚) 및 궈보슝(郭伯雄) 두 명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처벌됐지만 이들은 당시 현역은 아니었다.

왕 상장은 시 주석의 라이벌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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