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재단 기부 엄청했는데 언론은 보도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재단을 통해 막대한 기부를 했음에도 언론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DJT(도널드 J. 트럼프) 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재단은 수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고 후원받아 모두 자선 사업에 썼는데 언론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DJT 재단은 다른 대다수 재단들과 달리 수수료, 임대료, 봉급 등 어떠한 비용도 지출한 적 없다"며 "자금의 100%가 훌륭한 자선 사업에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재단은 대선 운동이 진행 중이던 10월부터 뉴욕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적법한 등록 절차 없이 후원금을 모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현재는 모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재단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공과 사의 이해 충돌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당시 성명에서도 "재단은 수십 년 동안 근본적으로 다른 비용은 전혀 지출하지 않았다. 100%의 기금을 모두 자선사업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2006년 재단 운영에서 손을 뗀 뒤 기부를 중단했으며 재단 돈 25만8000달러(약 3억1000만 원)를 개인사업 소송 해결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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