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중부 버스 폭탄 테러…13명 사망·48명 부상


터키 중부 카이세리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카이세리의 에르지예스대학 인근에서 비번 군인들이 탄 버스가 폭발했다.

베이시 케이낙 터키 부총리는 이번 폭발이 군인들을 표적으로 한 차량 폭탄 테러라고 규정했다.

터키 군은 이날 테러로 군인 13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케이낙 부총리는 이번 사건이 지난 10일 이스탄불 베식타스 축구장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쿠르드족 무장반군이 축구 경기장 밖에서 폭탄을 터뜨려 38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경찰관이었다.

터키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의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터키 정부와 이들 세력은 지난해 7월 2년 가까이 지속되던 휴전이 와해된 뒤 격렬히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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