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7일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연면적 80만5872.45㎡)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만큼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의 사용승인을 위한 점검기간은 일반 건축물보다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 4월 개장 목표 달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2010년 11월 건축허가를 얻은 후 약 6년 만에 롯데월드타워의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일정을 잡고 내년 2월 전망대 개장부터 한 이후 4월 정도에 타워 내 호텔을 개관을 통한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 옆 롯데월드몰이 개장 전후 안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법적 인허가 외 시민자문단, 외부 전문가 사전 점검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앞서 지난달 이미 소방관련 점검을 받고 서울 송파소방서에서 소방필증을 발급았다.
롯데물산 측에 따르면 현재 롯데월드타워의 물리적 공사는 순조롭게 다 끝났고, 사용승인과 관련된 내장 공사와 조경 공사도 마무리됐다. 특히 잠실 사거리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환승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도 지난 1일 완공하면서 교통정체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와 몰의 재난테러등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해 국내 거업 최초이자 유일의 대테러팀 'L-SWAT'을 운영 중이다. 롯데물산은 송파구와 연계해 최근 임직원 도서기증,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전통시장 화재예방 소방안전교육 등을 연이어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열면 높이 555m로 국내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 등 사무시설과 6성급 호텔, 비즈니스 업무·거주 공간, 전망대 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편의시설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활용이 기대된다.
1~12층 '포디움'(Podium) 시설엔 금융센터와 프리미엄 헬스케어센터, 여행서비스센터, 한식당 등 원스탑 리빙의 복합 서비스 시설로 조성된다. 117~123층에는 전망대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 테크' 등을 갖추고 방한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위한 모든 점검절차를 이행하고 이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건축주측에 통보해 보완 완료하도록 한 후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