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금리인상 우려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세

사그라들었던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채권값 약세를 뜻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 2.5bp(1bp=0.01%) 오른 1.35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1년물은 1.7bp 오른 1.341%, 5년물은 1.8bp 오른 1.394%에 거래 중이다.

장기물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8bp 오른 1.570%, 20년물은 4.8bp오른 1.602%에 거래되고 있다. 30년물은 5.2bp 오른 1.602%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금리인상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기대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한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논란에 따른 미국채 금리 급등 등이 채권금리 상승을 견인했다"며 "높아진 변동성과 상승 리스크를 고려할 때 단기 위험 관리 구간으로 저가 매수 판단은 9월FOMC 이후로 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9월 FOMC 전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FOMC 이후로는 불안 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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