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19일 쉐이크쉑을 통해 외식사업을 강화,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젠테이션 행사에서 브랜드와 메뉴 소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희수 SPC 마케팅전략실장은 "쉐이크쉑 도입을 통해 최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적용한 외식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국내에 개척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 실장 외에도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대표이사 등이 참석, 쉐이크쉑을 국내에 도입한 배경과 메뉴 소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쉐이크쉑은 미국 유명 외식기업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 대니 마이어가 만든 브랜드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최상급 식재료 사용과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약 30여개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SPC그룹과 한국 도입 계약을 맺어 큰 이목을 끌었다.
쉐이크쉑 국내 도입을 이끈 허희수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설명했다"며 "쉐이크쉑의 미션과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이 SPC그룹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경영철학과 깊은 공감을 이뤄 쉐이크쉑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쉐이크쉑은 최고급 레스토랑의 철학과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라며 "쉐이크쉑 도입은 ㈜파리크라상이 제과제빵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대표이사도 "70년간 식음료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세계적 혁신을 주도해 온 SPC그룹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쉐이크쉑 본사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 쉐이크 등 현지 메뉴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선보인다.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로컬 메뉴도 있으며, 가격은 미국 현지 수준이다.
한편, 쉐이크쉑 강남점은 오는 22일 오전11시 공식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