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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美 언론"많은 사람들이 강정호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가 팀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6시즌에 대한 전망 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정호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I는 "강정호가 매일 경기에 출전해 600타수 이상의 기회를 얻었다면 적어도 20홈런 이상은 기록했을 것"이라며 "그가 휘두르는 방망이는 위협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강정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보디랭귀지를 통해 대화를 하는 등 고생을 했지만 불평불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라며 "결국 그의 이같은 점은 정규시즌에서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SI는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나 닐 헌팅턴 단장에게 물어본다면 강정호가 팀이 가진 라인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대답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며 "지난해 그의 부상이 피츠버그에게 뼈아픈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정호는 재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 출전까지는 힘들겠지만 당초 복귀 예정 시점이었던 5월보다는 이른 4월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I는 피츠버그가 올 시즌 87승75패를 기록하며 중부지구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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