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71명 구조 4명 실종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 사이의 해협에서 4일(현지시간) 여객선이 침몰해 71명이 구조되고, 최소 4명이 실종됐다.

사고 여객선은 KMP라펠리아Ⅱ호로, 이날 오후 2시께 발리섬 길리마눅 항구를 출발해 동자바의 케타팡 항구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발리 수색 구조대에 따르면, 여객선 승객명단에는 14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51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는 승선자 명단에 이름을 기재하지 않고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실종자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사고 여객선의 선사인 국영 ASDP 인도네시아 페리의 담당자인 유수프 하디는 "71명 가량이 구조돼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조타수와 사무원 등이 실종된 상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이 배에는 승객 이외에도 트럭과 미니버스 등 29대의 차량도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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