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16일 북한이 기술 개발을 위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보 수집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나가타니 방위상은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실용 위성을 더 발사해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도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가타니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기술 개발을 위해 인공위성 발사를 빌미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위성은 미국과 한국과 긴밀히 협력을 계속해 북한의 군사 동향에 큰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