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셔먼 전 美 국무차관 "중국, 북 붕괴 두려워 영향력 행사 안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데 대해,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차관이 "북한 정권의 붕괴와 남북 통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 통신 보도에 따르면 셔먼 전 차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강연에서 "중국ㅇ; 북한의 붕괴나 남북통일을 두려워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후 개선되고 있는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MD)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면서 강화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는 중국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으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셔먼 전 차관은 또한 김정일이 '교섭 가능한 상대'였던 것과 달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정체를 알 수없는 상대'라고 지적하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북한 문제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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