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징주]대림산업, 예상치 하회 실적 발표로 약세

대림산업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24일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00원(2.49%) 내린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19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주된 요인은 5359억원의 추가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은 "대손 요인이 사우디·쿠웨이트·오만의 자국민 우선고용정책에서 촉발된 측면이 있어 2014년 손익 안정 여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지법인을 통해 오랜기간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타사와 유사하게 대규모 대손을 기록한 만큼 원가율 안정화를 바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어닝쇼크에 따른 신뢰하락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가 낮아졌다. 원가율 상승을 감안한 2014년 실적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어닝쇼크의 주요 원인은 해외플랜트 사업장의 원가율 조정이다. 문제의 현장은 이제 원가율 100%로 진행된다"며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약 1100억원이 반영돼 추가적인 원가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현장 공사 완료가 3분기까지 예정돼 있어 원가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일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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