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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中이적 마르티네스, 아틀레티코서 뛸 수준 아냐” <美 ESPN>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조 회장이 최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콜럼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잭슨 마르티네스(29)에 대해 이례적으로 혹평을 내놓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세레조 회장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의 엘 라구에로 쇼(El Larguero show)에서 “불쌍한(poor)잭슨은 이러한 환경에서 뛸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광저우는 대단한 클럽이고, 변화(이적)는 마르티네스나 아틀레티코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29살의 선수는 클럽에 적응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ESPN은 밝혔다. 

세레조 회장은 “그는 뛰어난 선수였으나 운이 없었다”며 “그가 팀을 떠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광저우와 아틀레티코 구단 모두에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측이 (스페인에서) 부진한 마르티네스에 4200만 유로를 몸값으로 지불한 배경에 대해 “그가 그만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마르티네스는 이적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빅리그 선수를 앞다퉈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우승을 다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도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불과 6개월전 3500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콜럼비아 국가대표인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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