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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석현준, 포르투 데뷔골 작렬…시즌 12호

지난달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25)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르투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컵 4강 1차전에서 길 비센테(2부 리그)에 3-0으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14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구엘 라윤이 크로스를 올렸다. 석현준은 전진해있던 상대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뚫고 골키퍼 바로 앞에서 헤딩슛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터뜨린 득점이다.

시즌 전체로는 열 두번째 골이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아 세투발 시절 정규리그 9득점을 포함해 모두 11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길 비센테의 여봉훈도 출전했다.

여봉훈은 지난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소집돼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여봉훈은 후반 29분 투입됐다. 석현준이 2분 만에 교체돼 나가면서 두 선수가 제대로 맞대결을 펼치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전반 46분 루벤 네바스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세르지오 올리베이라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와 길 비센테는 다음달 3일 4강 2차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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