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아덴서 대통령궁 겨냥 자폭테러로 경비병력 7명 사망…IS, 범행 주장

범인 네덜란드계로 추정

국제사회가 인정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그 내각이 본부로 삼고 있는 아덴의 대통령궁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28일(현지시간)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신화통신 등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 숫자를 9명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날 테러는 폭탄 자동차가 대통령궁으로부터 약 1㎞ 떨어진 콘크리트 방벽으로 돌진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하디 대통령과 칼리드 바하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경비 병력이 숨졌다.

사고 직후 이슬람국가(IS) 예멘 지부는 트위터에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는 성명을 게시했다.

성명은 아부 하니파 알-홀란디라는 가명의 대원이 대통령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명은 범인이 네덜란드 출신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원 가명의 마지막 부분은 대원의 국적 또는 출생지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범인의 본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 예멘 지부는 또 트위터에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콘크리트 방벽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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