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카드 "정보유출' 반사효과 기대" 3%대 강세

삼성카드가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반사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23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50원(3.53%)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의 정보유출이 삼성카드에 미치는 영향은 해당업체 영업정지 3개월의 반사효과, 장기적인 시장점유율(MS) 상승, 카드시장 위축 효과 등 3가지"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3개 카드사에 대한 신규영업 금지 효과는 3개월에 한하는 일시적 요인인데다, 플러스 효과도 40억원의 수익 증대여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해당 카드사들의 신뢰도 하락으로 점유율이 현재의 4분의3 정도로 낮아질 하락할 경우 삼성카드의 반사효과는 세전이익 기준으로 연간 24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해 카드시장 전체의 파이가 작아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그 영향을 자의적으로 추정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카드의 기업가치가 커지지는 않지만 2012년 이후 주가 바닥이 3만5000원이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충분하다"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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