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종합건설사들의 지역 발주공사 수주 실적이 전체 공사액의 30%대에 머무르는 등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광주지역 종합건설사의 지역내 발주공사 수주액은 8983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32.1%에 불과했고 나머지 67.9%(1조9070억원)는 외지 업체로 돌아갔다.
지난 2011년 역시 광주지역 업체의 지역내 발주공사 수주액은 전체의 31.6%을 나타냈으며 나머지 68.4%(1조7709억원)가 외지업체 몫이었다.
공공공사 보다는 민간공사에서 광주업체와 외지업체간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2012년 지역내 공공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의 40.3%(2420억원)인 반면, 민간공사는 수주액은 29.8%(6563억원)에 머물렀다.
건설협회 광주시회의 관계자는 "지역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대형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지역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