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폭락과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22%) 급락한 1856.03으로 출발했다. 18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26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지난 16일 미국 시장은 유가 하락과 인텔로 인한 기술섹터 하락, 그리고 중국의 위축,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다우지수 390.97포인트(2.39%) 폭락해 1만5988.08포인트로 1만6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4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3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만 2.94%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SDS 등이 2%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장비, 제조업, 증권, 은행등도 1%는 약세는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의 2%대 상승세를 비롯해 유통업, 의료정밀, 기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0.95%) 떨어진 671.96으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美 FDA 승인 가능성에 6%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로메드, 컴투스, 케어젠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 동서, 로엔,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 등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