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900선 선 하회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82포인트(0.83%) 오른 1915.83으로 출발했다. 지난 14일 하락폭(-0.85%)을 고스란히 만회하는 수준이다.
전날 중국 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나서며 1.98% 상승마감 한데다 1900선 근처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파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2%의 인플레이션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원, 1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하락폭이 컸던 증권이 1.65%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20위권 종목이 모두 보합 내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LG화학, KT&G, 포스코 등이 1%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88포인트(1.45%) 오른 693.07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9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 바이로메드, OCI머티리얼즈 등이 3%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로엔, 케어젠 등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