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장시황]코스피, '이번엔 美 악재' 또 1900선 붕괴

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부진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또다시 1900선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0포인트(1.21%) 떨어진 1893.18로 출발했다. 이틀만에 다시 1900선이 무너진 것이다.

간밤 미국에서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총재와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다소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내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2.21% 급락했다. 또한 이날 옵션만기일이란 점도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의약품이 2%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도 낙폭이 큰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0위권 종목 가운데 LG전자(0.35%), 코웨이(1.31%), CJ제일제당(0.3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SK하이닉스(-2.49%), 아모레G(-2.00%), 롯데케미칼(-2.88%), 한미사이언스(-2.00%) 등은 2%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82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690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46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1.48%) 떨어진 675.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섬유의복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운송, 소프트웨어, 출판, 통신서비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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