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 번째인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의 제 4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과 관련,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며, 남북이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노력해 얻어온 남북경협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북한 핵실험 사태와 더불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의 금리인상,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여건도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계는 북한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남북경제협력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는 우리 경제가 성장의 모멘텀을 되찾아 재도약하기 위해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현재 계류중인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을 조속히 법제화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