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국정연설…대북 메시지 관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을 "작동하지 않는 미국 정치 시스템을 바로잡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정연설에 앞서 발표한 메시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가 바로 서야 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더 나은 정치는 모든 일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그보다는 시민들 간의 신뢰가 더 좋은 정치의 밑바탕"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을 앞두고 백악관은 각종 미디어를 활용해 연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사진 공유가 가능한 쇼설미디어 '스냅챗' 계정을 공식 개설했다.

백악관은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팀블러, 인스타그램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계정해 놓고 국정연설 홍보에 열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이번주 1500만명이 오바마 국정연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경제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밖에 건강보험, IS 격퇴와 안보 문제, 총기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보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는 자신들만 고립시킬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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