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단기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00선을 회복하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7포인트(0.67%) 오른 1907.61로 출발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날 1% 넘는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 증시 개장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로 경계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는 1900선을 크게 이탈하지 않으며 그래도 버티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코스피 변동성도 어떤식으로든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짧은 매매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비금속광물, 통신 업종이 1%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기아차, SK,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가 1%대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559종목이 강세를, 13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4.14포인트(0.61%) 오른 679.10으로 장을 시작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 동서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카카오에 인수되는 로엔이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도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