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도' 한달새 가장 많은 4200억…결국 1900선 붕괴

코스피가 한 달 새 가장 큰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 탓에 결국 19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1900선 붕괴는 1878.68을 기록한 지난해 9월8일 이후 네 달 만에 일이다.
외국인은 이날 4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난해 11월30일 순매도 5383억원에 이어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17.62) 보다 22.89포인트(1.19%) 내린 1984.7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1955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455억2600만원이다. 개인과 기관은 2553억원과 87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4178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성창기업지주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운수창고(2.04%), 건설업(0.99%), 전기가스업(0.97%) 등이 상승했고, 증권(-2.90%), 철강금속(-2.49%), 비금속광물(-2.17%), 서비스업(-2.16%), 의약품(-2.0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강했다.

상승 마감한 한국전력(1.60%), 현대차(2.56%), 현대모비스(1.05%)를 제외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생명, SK하이닉스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2.56)보다 7.60포인트(1.11%) 내린 674.96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7772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3869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1203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494억원과 593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동기어, 코데즈컴바인, 대동금속, SDN, 서울전자통신 등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섬유의류(14.68%), 출판매체복제(4.21%) 만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3.90%), 반도체(-2.70%), 운송(-2.60%), 기계장비(-2.19%), 금속(-2.0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셀트리온(2.80%), 메디톡스(2.33%), 로엔(5.47%), 컴투스(3.53%)를 제외한 카카오, CJ E&M, 동서, 바이로메드, 코미팜, 이오테크닉스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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