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불안에 시달리며 또다시 1900선이 붕괴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4포인트(1.07%) 떨어진 1897.18로 출발했다. 지난 8일에 이어 재차 장중 1900선이 붕괴된 것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글로벌 증시에 비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증시도 글로벌 저성장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만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8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5위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 삼성SDS, SK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업 수주 소식에 5% 대의 강세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증권, 전기전자, 은행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반전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684.42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