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징주]호텔신라, 기대치 밑도는 4분기 실적에 '약세'

호텔신라가 기대치보다 낮은 4분기 실적 발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21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7만7200원)보다 900원(1.17%) 내린 7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호텔신라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7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36억5600만원으로 6.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5억2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이는 환율 하락에 따른 면세점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와 삼성그룹 특별격려금 지급(약 85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단기 변동 및 일회성 비용인 만큼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12월 중국인 입국객이 전년대비 41% 증가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더해 창이공항 면세점 영업권 획득도 동사의 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대형 이벤트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시기적으로 중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호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리노베이션을 마친 서울호텔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호텔 객실률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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