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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히딩크, 팔카오와 결별 배제하지 않아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다음달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팔카오가 연습경기를 뛰다가 이전에 부상을 입었던 부위가 다시 악화됐다”면서 “그는 수요일(30일)에는 훈련에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의료진이 팔카오를 돌보고 있다”며 “우리는 열흘 안에 그가 회복해 훈련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카오는 콜럼비아 출신의 특급 공격수로 지난 10월 31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장한 뒤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 모나코에서 임대로 첼시에 합류한 뒤 11경기에 나서 단지 1골만을 터뜨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팔카오가 모나코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내가 아는 한 모나코가 아직 우리와 접촉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내년 1월 이적시장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팀을 강화하려고 원하거나, 다른 클럽이 그렇게 하기를 원할 때, 무엇보다 경영진에게 바로 얘기해야 한다. 그것이 정공법”이라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이적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론적인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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