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브라질 공격수 베르나르도(25)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왼쪽 윙백 이기제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 김인성에 이어 오프시즌 세 번째 영입이다.
베르나르도는 브라질 U-15, U-17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2009년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를 통해 프로에 데뷔, 2011년 브라질 최고 명문인 바스코다가마에 입단했다.
그해 58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한 베르나르도는 2015년까지 산토스 등에서 148경기 출전 34골의 성적을 남겼다.
울산에서 생애 첫 해외리그를 경험하게 된 베르나르도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알고 있다. 입단 제안을 받고 내 인생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해 한 번의 망설임 없이 울산행을 결정했다. 최고의 리그에 있는 최고의 팀에 입단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르나르도는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고 싶고 빨리 훈련에 참가하고 싶다. 또한 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많은 승리를 거둬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원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