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미국 증시 급등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34%) 오른 1973.03으로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도 3.86포인트(0.57%) 오른 677.08로 출발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가 알파벳과 아마존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가 반등에 힘입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낸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우지수는 1.10%, 나스닥지수는 1.33% 상승마감했다.
국내증시의 투자주체를 보면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개인이 1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보합, 기관은 1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1.20%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기아차, LG화학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 등으로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1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호산업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권 회복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17%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3%대 강세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월효과가 코스닥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로엔, 코미팜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