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득 높을수록 희망수명 높아…고소득층 84.6세

고소득층의 절반(49.1%)은 자신이 빈곤층이라고 응답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설문을 통해 중산층과 고소득층간의 삶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중산층은 평균 82.7살까지 살기를 원한 반면, 고소득층은 평균 84.6살을 희망수명으로 밝혔다.

고소득층이 2세 정도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셈이다.

두 계층 모두 자신이 속한 계층에 대한 소속감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79.1%와 고소득층의 96.1%는 자신이 속한 계층보다 본인이 더 낮은 계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고소득층의 49.1%는 자기가 빈곤층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보유한 금융자산은 고소득층(1억 2838만원)이 중산층(5176만원)보다 평균 2.5배 많았고, 경제적 지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중산층은 식비(44.2%), 고소득층은 교육비(37.1%)였다.

생활양식 측면에도 소득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다. 거주하고 있는 집의 크기를 보면 중산층은 평균 31평, 고소득층은 평균 37평이었다.

'매일 아침식사 한다'는 비율은 고소득층이 59.5%, 중산층이 49.4%여서 고소득층이 아침을 더 잘 챙겨 먹고 있었고, 점심값으로는 중산층이 평균 6180원을 고소득층은 평균 7032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중산층과 고소득층간에는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은 공통된 사실이었다"며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니다. 미래는 착실히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니 현재의 차이와 상관없이 좀더 노후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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