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말을 맞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1990선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1990.59로 출발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8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배당락 직전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 공세와 연말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9분 현재 외국인이 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업종 등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유통, 화학, 의약품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많다.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정도가 상승하고 있을 뿐 삼성물산이 3.78%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기아차, 삼성SDS, SK텔레콤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16%) 오른 657.57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승폭이 줄어들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3.8% 상승하며 두드러진 모습이다. 서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웹젠, 인트론바이오 등도 1%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