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외인 매도 주춤 '199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주춤해진 틈을 타 199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57%) 오른 1992.5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1970선 붕괴 직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99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일(1994.07) 이후 약 20여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4억원을 순매도했다.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긴 했지만 매도세는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개인도 271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224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을 압도했다. 보험(1.36%),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13%), 운수장비(1.1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1.66%), 의료정밀(-0.91%), 섬유의복(-0.81%), 기계(-0.7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가 5.57%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2.36%), 현대모비스(1.81%), 삼성물산(1.71%) 등도 상대적으로 양호함 흐름을 보였다. 반면 삼성SDS가 0.7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0.3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인수 후보로 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6.82%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78%) 떨어진 663.42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4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