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기관 폭풍 매수에 '1970선' 육박…코스닥도 1.2% 상승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36포인트 급등, 단숨에 1970선에 육박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로 마감했다. 17.18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선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의 11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5000억원 넘게 쓸어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0억원, 186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3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 보험, 제조업, 운수장비 업종이 2%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3.00%), 기아차(3.57%), SK하이닉스(3.40%), SK이노베이션(9.02%), 아모레G(4.24%), 에쓰오일(6.70%), 롯데케미칼(6.11%)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남부터미널 관련 채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10.98%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49포인트(1.17%) 오른 647.2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29억원을 내다팔았다.

전 업종이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통신서비스, 건설, 인터넷, 화학 업종이 2%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누적호출수가 5000만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2.68% 상승했다.

셀트리온(1.01%), 로엔(1.28%), 컴투스(1.74%), 이노테크닉스(1.68%)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동서(-1.78%), 코미팜(-4.4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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