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AEA, 이란 핵조사 종료…09년 이후 핵무기 개발 없어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5일(현지시간) 이란이 2009년 이후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이란 핵조사를 12년 만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총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 이사회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의에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AEA는 이달 앞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 2003년까지 비밀리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09년 이후로는 어떠한 무기 개발 활동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란과 핵협상을 진행한 주요 6개국(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앞서 IAEA의 이란 핵프로그램 조사 중단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7월 이란 핵활동을 억제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하고 타결안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발표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IAEA의 이번 결의안 채택을 반기며 이란은 JCPOA를 이행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IAEA의 핵조사 종료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핵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이란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는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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