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금주 내 대만 무기판매 의회에 공식 통고…對中 군사교류 위축 가능성

미 정부가 이번주 중 약 10억 달러(약1조1835억 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최종 통고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 교류가 위축될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워싱턴 프리비컨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 관계자들은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두 척과 AAV-7 수륙양용 공격용 탱크 12대, 미사일들을 포함하는 대만 무기 판매안이 금주 중 의회에 공식 통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 판매될 미사일에는 스팅어 대공미사일과 재블린 및 TOW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두 척은 모두 페리급 전함인 USS 게리호와 USS 테일러호로 페리급 전함의 판매는 이미 오래 전에 승인됐었지만 공식 통고가 몇 년째 지연돼 왔었다.

미국은 하지만 중국의 거센 반발을 우려해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최신형 F-16 전투기는 판매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만은 구형 F-16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수 년째 최신형 F-16 전투기 도입을 미국에 요구해 왔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은 의회로부터 대만 지원을 보다 강화하라는 점증하는 압력에 시달려 왔다.

미국은 1979년 제정된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중국의 공격이나 침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것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난 2010년 1월 미국이 대만에 64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판매했을 당시 중국은 이에 거세게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 교류를 10개월 간 중단했었다. 하지만 2011년 8월 58억 달러의 대대만 무기 판매 시에는 반발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아 몇 차례 군사 교류가 연기되는 정도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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