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장시황]코스피, 美 금리인상 부담 급락세…1920선대로 추락

국내 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미국 금리인상 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6포인트(1.14%) 떨어진 1926.3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이 확대되면서 192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스피지수가 192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9월 초 이후 3개월만이다.

안전자산 회피 현상에 따른 외국인 매도 공세가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외국인이 3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행진은 9일째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90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법인만 51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SDS, 포스코 등이 2%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0.50포인트(1.61%) 떨어진 642.98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이 확대되면서 640선마저 무너지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약세는 7일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위권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없는 가운데 코미팜(-6.62%), 바디텍메드(-5.02%), 대화제약(-4.59%), 로엔(-3.53%) 등으 하락폭이 크다. 반면 안랩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2.56% 급등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1% 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1.76%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2.2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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