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韓-타이완, 각 대표지수 ETF 교차상장 위한 MOU 체결

한국과 대만이 ETF 시장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타이완거래소와 ETF 시장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소가 타이완거래소와 MOU를 체결한 건 2000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거래소는 내년 중 상대방 대표지수를 이용한 ETF 교차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ETF를 타이완거래소에 상장하거나 타이완 TW50 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양 거래소는 양국 투자자의 관심이 큰 분야의 지수를 공동으로 산출해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신상품을 개발해 각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홍보와 투자자 교육 등에 있어 상호 지원은 물론, 직원 간 정기적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양 거래소는 내년 중 상대방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한 ETF 상품의 자국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동지수 개발을 위해 향후 양국 시장 투자자의 수요 조사와 지수 개발 방식 등을 논의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타이완 금융감독관리위원회의 쩡밍종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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