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中 변수· 美 금리 관망…'박스권 등락 전망'

이번 주(12월7일~12월11일) 국내 증시는 중국 이벤트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을 지켜보겠다는 심리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1970~2030선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주(11월30일~12월4일)에는 국내 2022.38로 시작해 1974.40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 가운데 하루(1일)만 상승했을 뿐 4일 동안 하락하면서 20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특히 주 후반인 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금주에는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8일에는 중국 11월 수출 지표가 발표되고 9일에는 CPI가 발표된다. 중국의 수출 감소와 대내 수요 부진 등 산업경기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반면 10~12일 개최될 예정인 중국 경제공작회의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경제공작회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기업을 중심으로 좀비기업 정리와 낙후된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측면의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과잉생산 해소와 산업구조조정, 부동산 재고 해소를 통한 부동산 산업발전. 금융 리스크 해소 등의 개혁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일부 호재로 작용할 공산도 있다.

이밖에 유가하락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에너지 업종 약세는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연말 소비 약화 가능성도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 실물 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혼재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오는 16일 FOMC 이전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간 경제지표 일정

▲12월7일(월) = 독일 산업생산

▲12월8일(화) = 유럽 GDP 수정치, 중국 수출, OECD 경기선행지수

▲12월9일(수) = 독일 수출, 중국 CPI

 ▲12월10일(목) = 한국 한국은행 기준금리,

▲12월11일(금) = 미국 소매판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영국 영란은행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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