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물 폭탄에 2010선이 무너졌다.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데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도 악재로 떠올라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섰다.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인 50.5를 크게 밑돈 48.6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23.93) 보다 14.64포인트(0.72%) 내린 2009.29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2396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3411억1400만원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1180억원과 14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318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의료정밀(2.85%), 운수창고(0.48%) 만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89%), 전기전자(-1.50%), 건설업(-1.18%), 은행(-1.16%), 비금속광물(-1.1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과 동일한 삼성생명과 상승 마감한 아모레퍼시픽(1.79%)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95) 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90.3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7364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544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억원과 190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에코플라스틱, 파수닷컴, 에프알텍, 서진오토모티브, 포메탈, 신양 등 6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통신장비(1.50%), 의료정밀기기(0.75%), 운송장비부품(0.56%)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2.38%), 음식료담배(-1.40%), 섬유의류(-1.40%), 출판매체복제(-1.39%), 정보기기(-1.3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0.34%), 바이로메드(0.09%), 메디톡스(4.66%), 코미팜(0.20%), 코오롱생명과학(1.96%)는 상승, 셀트리온, 동서, CJ E&M, 로엔, 파라다이스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