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전날 하락폭을 하루만에 만회했다. 코스피는 2020선을 다시 탈환했다.
전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것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91.97) 보다 31.96포인트(1.60%) 오른 2023.9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6513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6722억2000만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106억원과 511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212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핫텍, 수산중공업, 조일알미늄 등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철강금속(2.81%), 화학(2.38%), 운수장비(2.36%), 전기전자(2.28%), 제조업(1.99%)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39%), 종이목재(-0.47%), 의약품(-0.3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도 강한 상승세가 포착됐다.
하락 마감한 현대모비스(-1.00%), SK하이닉스(-0.79%)를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상물산,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LG화학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8.38) 보다 3.57포인트(0.52%) 오른 691.95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5926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1026억7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19억원과 189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2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코아로직, 에프알텍 등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이 나타났다.
기타서비스(3.29%), 운송(3.09%), 운송장비부품(1.29%), 반도체(1.17%)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4.35%), 출판매체복제(-1.75%), 건설(-1.51%), 종이목재(-1.1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 양상이 나타났다.
전일과 동일한 파라다이스와 하락 마감한 카카오(-1.00%), 동서(-1.90%), 로엔(-2.64%), 코오롱생명과학(-2.64%)을 제외한 셀트리온, CJ E&M,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이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