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3중전회 이후 개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주가 대폭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돼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2010.81)보다 0.86포인트(0.04%) 내린 2009.95에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인 오전 9시3분께 상승 반전, 2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전 9시4분 현재 1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억원, 기관은 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에서만 104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이 오전 9시6분 현재 0.5%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철강·금속, 서비스업,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은 약보합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0.5%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전기가스업, 제조업, 운송장비, 음식료품,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기계, 보험, 증권, 은행, 의료정밀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가 오전 9시14분 현재 2.5%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B금융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포스코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0.68%) 오른 14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